21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 12명…소규모 집단감염 확산세
봄철 나들이객 증가에 느슨해진 방역수칙 영향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봄을 맞아 나들이객이 증가한데다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다중이용시설과 직장·가족모임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21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신규감염이 12명(해외입국자 2명 제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중구 한 가족모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19일 5명으로 주춤했던 대구 지역 확진자는 전날 16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중구 일가족 감염이 남구 체육시설로 번진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일가족 및 남구 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도 23명으로 늘게 됐다. 중구 소재 부동산 관련 사업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해당 사업장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연속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 우려가 나온다. 봄철 나들이객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다 최근 들어 방역수칙도 완화되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로 중구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의 경우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방문하면서 해당 시설 이용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8명 늘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봄철 이동량이 증가했고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가정과 직장, 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예약 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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