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정주영 20주기, 범(汎)현대 오너일가 청운동 자택 총집합

입력 2021-03-20 22:37:51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범현대 오너일가가 들어가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연합뉴스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범현대 오너일가가 들어가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연합뉴스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오너일가가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였다.

현대가 가족들은 정 명예회장의 20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아산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은 8월 16일이지만 지난해부터 제사를 합치기로 한 데 따라 이날 같이 지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자택에는 정주영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영정이 함께 걸려 있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자택에는 정주영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영정이 함께 걸려 있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자택 한켠에 정 명예회장의 어머니 한성실 여사의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자택 한켠에 정 명예회장의 어머니 한성실 여사의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제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참석자별로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내고 나오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제사에는 가장 먼저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부인과 함께 참석했다. 이후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가 뒤이어 모습을 보였다.

정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해 손자녀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남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도 자리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부인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주영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어머니 이행자 씨가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어머니 이행자 씨가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정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청운동 자택의 내부도 언론에 공개됐다.

1층에 마련된 제사상 왼쪽 벽면에는 정 명예회장과 변 여사의 영정 사진이 나란히 걸려있었고 제사상 옆쪽으로는 정 명예회장의 어머니인 한성실 여사의 영정이 놓인 것도 눈에 띄었다.

자택 마당에서는 창문을 통해 정의선 회장이 내부에서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부부가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부부가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정 전 명예회장 생전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마당의 채석에는 볕이 잘 들고 신선이 살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의 '양산동천'(陽山洞天), 남거 장호진이 유거하는 집이라는 뜻의 '남거유거(南渠幽居)'가 새겨져 있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사진은 옛 자택의 마당에서 바라본 채석. 채석에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사진은 옛 자택의 마당에서 바라본 채석. 채석에는 '양산동천', '남거유거'가 새겨져 있다. 연합뉴스

현대가는 2015년 8월 고 변중석 여사의 9주기부터 제사 장소를 청운동 자택에서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8월 변 여사의 12주기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지내고 있다.

청운동 자택은 2001년 정몽구 명예 회장이 상속받은 뒤 2019년 3월 정의선 회장에게 소유권을 넘겨줬다.

매년 아산의 기일을 전후로 범현대가 가족과 그룹 임직원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진행하던 참배는 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고려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올해 추모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고려해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 해 제사가 진행됐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올해 추모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고려해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 해 제사가 진행됐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가 열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정의선 회장과 다른 그룹들은 21일 전후로 선영을 찾는다. 범현대가는 정주영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도 연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위원장 이홍구)는 오는 22일부터 '청년 정주영, 시대를 통(通)하다' 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로비에서 서산 간척지 사업, 서울 올림픽 유치, 포니 개발, 제2한강교·경부고속도로 건설 등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고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진전 공간 내에 아산의 집무실을 재현하고 포니 실차와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도 함께 전시된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직원들이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추모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직원들이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추모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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