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양 어머니 팬카페 '유진가드' 통해 장문의 입장문
“꼭 참가해보고 싶었던 경연 통해 더 좋은 가수 꿈 생겨”
“참가자와 심사위원에 대한 비난은 유진이에 도움 안돼”

경북 포항이 낳은 '트롯천재' 전유진 양의 어머니가 3월19일 전유진 양의 팬카페인 '유진가드'를 통해 최근의 상황에 대한 우려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내놨다.
입장문에서 전유진 양의 어머니는 먼저 "유진이는 새학년이 되어 작년 일년 정신없이 달려와서 밀린 공부하랴, 학교 친구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랴, 발랄한 여중생의 일상으로 돌아온 듯 보입니다"며 유진 양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유진 양의 어머니는 "최근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 응원, 걱정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일부에서 그것에 관해 각종 추측들에서 일부 '가수활동 생각이 없다'까지 기사화 되고 있네요. 걱정스런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며 입장문을 이어갔다.
특히, 유진 양의 어머니는 일부 팬들의 미스트롯2, 참가자와 경연 심사위원 등에 대한 분노와 비난을 멈추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 것이 더 이상 유진 양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트는 좌절이 아닌 큰 꿈을 키웠던 계기였다는 것이다.
입장문은 "유진이는 애초에 미스트롯에 큰 기대나 목표를 가지고 출전하진 않았습니다. 미스트롯을 보고 노래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꼭 참가 해보고픈 꿈이 있었습니다"며 "그곳에서 같은 꿈을 꾸는 많은 분들은 만난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고 앞으로 인생의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입장문은 이어 "미트 이전에서의 노래들과는 달리 큰 경연이라는 중압감과 긴장으로 정말 온힘을 다 쏟아 부어 최선을 다했다는 경험만으로도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진이 자신이 노래의 열망, 좋은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전유진 양의 어머니는 또한 "유진이를 아끼는 많은 음악 전문가 분들의 조언도 들었습니다. 유진이와 저는 한때의 반짝 인기, 급작스런 성공을 원치 않습니다. 스타가 되기보단 좋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유진이는 말했습니다"며 모녀간의 깊은 교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엄마로서 딸에게 얼마간의 재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1년간 부른 노래에 많은 분들의 성원이 따라주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정말 생각지 못한 복을 받고 있구나 느낍니다. 지금과 같은 큰 기대, 사랑에 보답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과 그 행운에 더해서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봅니다"는 겸손한 자세도 이번 입장문에 담겼다.
마지막으로 입장문은 "그리고 많이들 얘기하시는 유진이 소속사 결정의 문제는 가수로서의 미래, 아직 어린 나이의 한 아이의 장래가 걸린 이슈여서 늘 신중하고 차분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기쁜 마음과 떨리는 설레임을 안고 마음을 치유하는 노래를 곧 들려드리겠다는 약속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며 덧붙였다.
한편 '유진가드'는 지난해 9월28일 개설된 네이버 카페로 회원수는 현재 6천8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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