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고민시(26)가 20일 SNS에 입장문을 내고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고 인정했다.
고민시는 글에서 "먼저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 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반성했다.
그는 끝으로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시로 추정되는 여성이 술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이 확산했다.
2011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렸던 사진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고민시는 당시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이었다.
고민시는 영화 <마녀>, tvN <라이브>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며,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2〉와 KBS 2TV 〈오월의 청춘〉, tvN 〈지리산〉에 출연 예정이다.
다음은 고민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고민시 입니다.
먼저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합니다.
그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습니다.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사실로써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 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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