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 고충 적극 반영…이달 말 기본과정 모집 예정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올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대폭 확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720명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빅데이터 인력 공급이 기업 수요에 턱없이 못미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확대는 정부의 디지털뉴딜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지난해 대구시가 실시한 '2020 지역 빅데이터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해 대구시가 지역 내 빅데이터 공급 및 수요기업 500개사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서는 전문인력 부재로 빅데이터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응답이 50%에 달했다. 특히 빅데이터 인력양성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38.8%를 보였을 정도로 관련 수요가 컸다.
이번 교육 주관 기관은 대구빅데이터활용센터다. 교육비용은 무료이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교육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본지식 함양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본과정' ▷파이썬, QGIS, 머신러닝 등 실습 중심의 '빅데이터 분석 실무과정' ▷기업 재직자의 데이터 분석 역량 향상을 위한 실무분석 위주의 '기업대상 빅데이터 특화과정' 등을 마련했다. 오는 3월 말 기본과정 모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5개 과정, 16회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기업현장에서 빅데이터를 바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업 대상 빅데이터 특화 교육 과정'과 시간·공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빅데이터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연간 교육일정은 26일까지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DIP는 지역기업과 시민이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대구상공회의소, 관련 협회, 지역 대학 등과 협업을 통해 홍보 및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재인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통해 지역기업의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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