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언제햐냐,곧 서른인데 아줌마"…'유없스'측 브레이브걸스에게 사과[전문]

입력 2021-03-19 10:01:40

사진=유튜브 KBS Kpop 캡처
사진=유튜브 KBS Kpop 캡처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 제작진이 적절치 못한 질문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KBS Kpop' 유튜브 채널에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브레이브걸스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왔다. 4년전 발표한 '롤린'이 국내 차트를 역주행 하면서 브레이브걸스는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영상에서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을 전하며 최근 근황과 소감에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랜덤으로 "결혼은 언제 할 건가요?", "이제 곧 서른인데 아줌마라고 생각하시나요?"등의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해당 질문에 멤버 유정은 "때가 되면 하겠다. 임자가 생겨야 한다. 아줌마면 어떠냐. 아줌마도 청춘이다"라고 반문했다.

영상 공개 직후 비난 여론이 일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편집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브레이브걸스 비하인드 콘텐츠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제작되는 유튜브 콘텐츠가 불편함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 이번 콘텐츠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문받아 제작된 것"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대세코인 타려고 섭외햇으면 예의좀 지키자", "요즘같이 민감한 시대에 생각좀해라", "질문 수준 봐라. 무슨 조선시대에서 오셨어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한테 제대로 직접 사과해라", "결혼, 나이 관련한 질문을 뽑았다는 게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KBS Kpop 캡처
사진=유튜브 KBS Kpop 캡처

[제작진 사과 전문]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 유튜브 콘텐츠 제작진입니다.

이번 유없스 유튜브 콘텐츠 중 브레이브걸스 비하인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이번 유튜브 비하인드 콘텐츠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문을 받아 멤버들이 랜덤으로 질문을 읽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허나 제작진의 미숙함으로 인해 불편한 질문이 포함된 채 제작 및 업로드 되어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제작되는 유튜브 콘텐츠가 불편함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제작진은 앞으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없스를 아껴주시고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