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의 아내를 둔 개그맨 김인석이 18일 경기도의 외국인 코로나19 전수검사 방침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인석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한국에 거주 중인 모든 외국인들이 코로나를 전파하는 사람들처럼 보일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경기도에서 지금 현재 한국에서 일하고있는 모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다고 한다"며 "한국인과 똑같이 외국에 나간 적도 없이 생활하고 있던 외국인들까지 모두 강제적으로 검사해야 된다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문화 가정중에 임신 중인분들도 계시고 다른 병으로 치료 중인 분들도 계시다"며 "이런 분들까지 모두 코로나 검사소에 가서 꼭 검사를 받아야 되는거냐"며 의문을 표했다.
그는 끝으로 "경기도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며 "전문가분들이 내리신 결정이란거 잘 알고 있지만 조금 수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차별대우를 철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올리며 "저와 같은 생각이시라면 제 프로필에 링크를 남겨놓을께요. 동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인석은 지난 2014년 11월 방송인 안젤라 박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다음은 김인석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저희집은 다문화 가정입니다!
저희와이프의 국적이 미국인이라서요.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지금보다도 더 많은 다문화가정들이 나올거라생각합니다.
경기도에살고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지금 현재 한국에서 일하고있는 모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다고합니다.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급한지도 잘알고있고 우리모두 더욱더 신중하고 냉정하게 행동해야된다는 사실도 잘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에서 한국인과똑같이 외국에 나간적도없이 생활하고있던 외국인들까지 모두 강제적으로 검사해야된다는것은 조금 이해하기어렵습니다.
전그보다 해외에서 유입되고있는 외국인들, 유학생들, 여행자들의 관리가 더욱더 철저해야될것같단생각입니다.
이야기룰 들어보니 다문화가정중에 임신중인분들도계시고 다른병으로 치료중인분들도 계시고 하더라구요.
아무증상도없고 방역수칙잘지키며 위험한곳에도 가지도 않은 이런분들까지 모두 코로나 검사소에 가서 꼭 검사를 받아야되는 건지요.
이유는 한국거주 외국인이란 이유인건가요?
경기도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많은비용이 들겁니다.
저보다 더 지혜로우시고 이쪽분야에서 전문가인 분들이 내리신 결정이란거 잘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수정되야될부분들이있을것같습니다.
그리고 혹 이런것들로 한국에 거주중인 모든 외국인들이 코로나를 전파하는 사람들처럼보일까 걱정입니다.
저와 같은생각이시다면 제 프로필에 링크를 남겨놓을께요. 동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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