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의혹 '허위사실' 유포자 고소" [입장문 전문]

입력 2021-03-17 19:13:45 수정 2021-03-17 19:24:54

현주엽. 연합뉴스
현주엽. 연합뉴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최근 자신에 대해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사람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17일 현주엽의 해당 고소 사건을 선임 받은 '법무법인 민주' 박석우·김영만 변호사는 공식 자료를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 씨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 오늘인 17일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폭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 저희들은 현주엽의 법률대리인으로서 현주엽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주엽이 후배들에게 단체기합 등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며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현주엽의 사과 및 방송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현주엽은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운동을 하며 주장을 맡아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준 것 등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반박, "폭로한 내용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며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어 사흘 만인 17일 고소 소식이 이어진 것이다.

※다음은 법무법인 민주 측 입장문 전문

현주엽씨의 고소사건을 선임받은 '법무법인 민주'의 담당 변호사 박석우, 변호사 김영만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씨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오늘 17일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학폭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씨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습니다.

저희들은 현주엽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현주엽씨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입니다. 또한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적법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은 명백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에 따라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시류에 편승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자들의 불법적 행위가 근절되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공정한 수사에 의해 명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악의에 기반한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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