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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작은 난전에
물건을 펴놓으니
가지 수가 참 많기도 해라
고추, 마늘, 알타리 무에
쪽파, 버섯도 있고
손수 만들었다는 도토리묵에
계란까지 다 있제.
시장 입구 길가에
푸짐하게 펴놓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아침,
난점 할머니는
잠시 눈감고 생각을 하네
이 좋은 물건들이
오늘도 다 팔리기를.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