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 "김종인, 세간에서는 민주당에서 보낸 엑스맨이 아니냐 의문 가질정도"

입력 2021-03-17 10:16:24 수정 2021-03-17 11:50:25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2021. 3. 17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2021. 3. 17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이 1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맹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AI가 아니라 사람인데 안철수 후보가 언짢을 수 밖에 없다"며 "유독 김종인 위원장이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만 혹독할 정도의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들어 폄훼의 정도가 너무 지나쳐 안 후보가 참다 못해 상왕이라는 은유적 표현을 했다"며 "어제 오세훈 후보와 토론이 끝난 뒤 많은 분들이 '토론 못한 사람'이라고 폄하한 김종인 위원장과 토론의 장을 마련, 어제와 같이 안 후보가 안정감 있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의견도 많았다"

이어 "단일화 후보를 폄하하다 못해 최근에 3자 구도까지 염두에 둔 듯 한 발언을 해 야권 필패가 예상되기에 '왜 저러실까'라는 생각이 들어 이적행위라는 표현을 한 것 같다"며 안철수 대표가 김 위원장을 향해 '이적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 리더인 김종인 위원장이 대통령이나 박영선 후보를 질책하고 혹독하게 다뤄야 하는데 중도보수를 아울러 야권 대통합해야 한다고 목 놓아 외치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집중적으로 때리고 있다"며 "이에 세간에서는 민주당에서 보낸 엑스맨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현하는 분도 계신다"며 김 위원장을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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