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목욕탕·경북 고령 산업단지 등 타 지역 집단감염 사례, 대구지역 전파
16일 0시 기준 신규감염 3명 중 2명이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n차 감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대구로 번지고 있다. 고령산업단지(이하 고령 산단) 종사자 중 대구 거주 확진자가 발생하고,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n차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16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 3명 중 2명은 경남 진주 파로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이고, 나머지 1명은 고령 산단 종사자다.
파로스 사우나의 경우 지난 9일 경남도민의 최초 감염을 시작으로 엿새 만에 전국적으로 160명이 넘는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사우나 관련 대구 확진자 2명 중 1명은 진주 확진자의 직장동료이고, 다른 1명은 전날 확진자 A씨의 친구다.
지난 14일 확진된 A씨의 직장 종사자 중 4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한 사람의 모친이 파로스 사우나에 다녀간 사실이 드러났다. 사우나 이용자에서 시작해 가족이 감염된 뒤 직장 내 감염 전파로 이어졌고, 다른 친구도 감염시킨 것이다.
고령 산단 관련 확진자 중 한 명은 고령에서 검사한 뒤 대구로 이관됐고, 다른 한 명은 기존 확진자의 '룸메이트'로 대구에서 검사·확진됐다. 현재까지 대구의 고령 산단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령 산단 종사자 대부분이 종사자들끼리 함께 살고, 대구 지역 내 동선이 거의 없어 일반인 접촉자는 없다"며 "고령군에서 약 3천6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대부분 결과가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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