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19 변수지만 시험 연기 없어"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
EBS 연계율 70%에서 50%로 축소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 수능시험은 연기 없이 11월 18일 치러진다. 또 이번부터는 국어와 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대입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는 데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작년 수능은 이 때문에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됐으나 이번에는 일정대로 11월 18일 시행한다는 게 교육당국의 생각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번 수능부터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뀐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인 '문·이과 통합'을 이루기 위한 조치다. 작년까지는 국어에 선택과목이 없고, 수학은 계열에 따라 가형과 나형으로 나눠 시험을 치렀다.
올해 수능부터 수험생들은 국어에서 공통과목(독서, 문학)을 응시한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치게 된다. 수학에선 수학Ⅰ과 Ⅱ가 공통과목. 여기에 더해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 시험을 봐야 한다.
EBS 수능 교재와 수능과의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다. 영어 경우 연계 문항은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전환,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는다. 취지나 내용이 유사한 지문이나 문제를 내겠다는 뜻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수능이 EBS 교재를 암기해 풀 수 있는 방식으로 출제된다는 지적이 있어 EBS 연계율을 낮추기로 한 것"이라며 "주요 변경 사항은 이달 말 평가원의 수능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전국 고교에 책자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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