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아파트 판다?…롯데百 대구점에 견본주택 들어서

입력 2021-03-15 17:30:09 수정 2021-03-15 17:38:36

“백화점에서 나만의 집 설계하세요”…5월 롯데百 대구점 5층, 약 2천600㎡ 규모 롯데건설 모델하우스
대구역 등 교통 접근성 높아, 모델하우스내 전시 품목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 전경.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 전경.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점포 내 건설사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들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5월쯤 점포 5층 약 2,600㎡(약800평) 규모 공간에 그룹 계열사 롯데건설의 견본주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견본주택 입점은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롯데건설 간 윈-윈 전략에 따른 것이다.

백화점은 효율이 낮던 공간을 활용해 고정 임대료 수입을 확보하면서 집객 효과도 내려는 목표다. 또 건설사는 올해부터 대구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는 가운데 견본주택 부지를 구하기가 쉽잖았던 만큼 이곳을 활용할 방침이다.

방문객 입장에서는 이번에 롯데건설 견본주택이 입점하는 것을 계기로 대구에 롯데건설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새로운 콘셉트의 모델하우스를 백화점 영업시간에 맞춰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대구역, 도시철도 1호선과 곧바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승용차 이용 시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견본주택 오픈에 맞춰 가전, 가구 등 모델하우스내 전시 품목을 연계해 최신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아울러 모델하우스 주변에 도서관, 베이커리 카페 등을 함께 유치해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체험형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서용석 롯데백화점 대구점 점장은 "두 계열사간 서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올 수 있는 이색적인 사업"이라며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늘 새로움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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