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는 작년부터 도입, 대구는 4곳 시행 중
고쵸 총 이수학점은 192학점, 계절 수업도 운영
내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체 직업계고등학교로 확대, 시행된다.
교육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직업계고등학교 학점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부터 직업계고 중 마이스터고(51개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는 데 이어 나머지 특성화고에도 이 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고 정해진 학점을 채우면 졸업할 수 있게 하는 제도.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22년 전체 직업계고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2025년에는 전체 고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직업계고 수업량 기준은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된다. 1학점 수업량은 50분을 기준으로 16회. 고교 총 이수학점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조정된다. 방학 중엔 대학처럼 계절 수업을 운영, 기초학력 향상이나 첨단 기술교육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전문교과Ⅱ 실무과목에선 최소 학업 성취 수준을 설정하고, 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에겐 보충학습을 할 수 있게 한다. 학교 내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 경우 지역사회와 대학 등 학교 밖 교육도 학점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 직업계고는 모두 20곳. 이 가운데 경북기계공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대구소프트웨어고, 대구일마이스터고 등 4곳이 마이스터고다. 이들 고교는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를 시행했다. 내년에는 나머지 16개 고교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밖 교육과정 운영, 공동실습소를 활용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역과 연계한 직업계고 학생 인력 양성 등으로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킬 것"이라며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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