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경기 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다. 토트넘은 리그 7위에 머물렀고, EPL 3연승, 공식전 5연승은 꺾이고야 말았다.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북런던 더비'에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13승6무9패, 승점45로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벌인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후방에서 날아온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벨기에)의 롱패스를 받기 위해 스프린트를 했다. 그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조제 모리뉴(58·토트넘)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29·아르헨티나)를 교체 투입했고, 손흥민을 잃은 토트넘은 전반 라멜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두 골을 내리 내주며 1-2로 패했다.

선제골은 전반 33분 토트넘 라멜라의 발에서 나왔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투입된 라멜라는 페널티 지역에서 루카스 모라가 짧게 내준 패스를 왼발 라보나킥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수의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하지만 전반 44분 키런 티어니의 패스를 받은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23·노르웨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1-1로 마무리 했다.
이어 아스널은 후반 19분 토트넘 다빈손 산체스(25·콜롬비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0·프랑스)가 성공하면서 2-1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 31분, 설상가상으로 토트넘 라멜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보였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아스널의 골문을 향해 달렸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38분 해리 케인(28·잉글랜드)의 헤딩슛이 아스널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44분에는 케인의 오른발 프리킥이 아스널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산체스의 슈팅도 아스널 수비수의 몸에 맞고 튕겨 나오면서 토트넘은 끝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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