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엘시티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영복 회장을 언급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공화국과 부패공화국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부패 사정이 제대로 되지 못한 데는 검찰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23년전 자신이 이영복의 개발특혜사건을 희대의 부패사건으로 파헤쳤다고 강조한 추 전 장관은 "이영복은 각종 규제를 풀거나 우회하면서 사업 특혜를 따냈다"리며 "시민단체의 제보를 받아 1997년 국정감사 등을 통해 고발했지만 검찰은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그 사이 잠적한 이영복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라며 "이제와서 검찰이 대형부동산비리 수사를 하면 제대로 할 수 있고 정의롭다는 전 검찰총장 윤석열의 입장은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영복과 같은 부동산 불패신화를 조장한 세력은 바로 막강한 수사·기소 권한을 가지고도 제대로 수사·기소를 하지 않고 유착한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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