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박혜수, 동창생 옹호글 잇따라…"혜수가 오히려 괴롭힘 당해" 주장

입력 2021-03-12 13:32:54 수정 2021-03-12 13:45:08

박혜수 동창생 스티커사진 인증샷
박혜수 동창생 스티커사진 인증샷

배우 박혜수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최근 학폭 의혹이 나왔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혜수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이 옹호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8일 네이트판에는 '배우 박혜수 고1때 같은 반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박혜수와 은광여고 1학년 당시 같은 반이었다고 밝힌 글쓴이는 "혜수는 모든 아이들과 잘 지냈다. 그 당시에도 저는 혜수를 신기하다고 생각했다"며 "예쁘고 성실하고 공부도 잘하고 주변 공기가 맑아지는 느낌의 사람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기억에 저희 학년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며 "학교 분위기를 흔들어놓는 소위 일진 무리나 그런 소동같은 걸 전 3년간 본 적이 없었다"며 박혜수를 둘러싼 학폭 의혹을 에둘러 부인했다.

같은날 네이트판에는 '배우 박혜수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뒤이어 올라왔다.

박혜수와 중학교 동창이라 밝힌 네티즌은 글에서 박혜수의 학폭 논란에 불을 지핀 ▷박혜수 생활기록부 ▷고려대 에브리타임 폭로 ▷박혜수 씨 아버지 인터뷰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네티즌은 "(학폭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말 박혜수 씨가 악질적인 사람이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친구들끼리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 집단으로 박혜수 씨를 망가트릴 수 있겠다란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올라온 '안녕하세요 현재 논란 중인 박혜수 배우의 전 동네 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또다른 글에서는 "혜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쾌활하고 사교적이라 친구들랑 잘 어울리고 성적도 잘 챙기는 모범생이었고, 공부 욕심도 많았다"고 증언했다.

글쓴이는 "혜수가 괴롭힘 당했다는 건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대부분 알고 있었다"며 "학교 안에서도 소식이 퍼져서 혜수와 친하지 않던 친구들도 알고 있었다. 혜수도 맨날 울면서 친구들한테 전화했다"고 오히려 박혜수가 따돌림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 동네에서 제일 혜수를 괴롭히던 당사자가 지금 피해자라며 나선 친구"라면서 "혜수가 하지 않은 일이 사실이라며 추측으로 단정짓고, 악성루머가 생성되고, 마녀사냥 당하는 걸 보면서 (사실이) 아닌 건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그는 박혜수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을 글에 첨부해 올리기도 했다.

네이트판
네이트판 '박혜수 동창' 검색 화면. 빨간 네모로 표시된 글들이 박혜수 동창생들의 증언글이다. 네이트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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