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국가대표 축구한일전을 중지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10년만의 친선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청원인은 "이번 한일전은 일본의 제안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형식이라고 한다"며 "이 시국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일본 요코하마까지 끌려가 축구시합을 해야하는건지, 축구협회가 제정신인건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서 "지금 일본은 코로나 대처 미숙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중이며 요코하마는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마 일본은 한국과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도 문제가 없다는 대회 홍보를 하려는 모양인데 왜 우리 선수들이 이용당해야 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도 아니고 일본에 이렇게 한심하게 이용당하는 축구협회를 보면 정말 한심하고 한심해서 말문이 막힐 정도"라며 "한일전을 멈춰주시고 이 일을 승인하고 추진한 축구협회장 이하 간부들의 해임을 청원 드린다"고 알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6월로 연기되자 3월 A매치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뜻이 맞은 일본축구협회와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A매치 친선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한국이 0-3으로 패한 경기 이후 10년 만이다. 이후 한국이 일본을 만난 것은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네 차례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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