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전 이번 주말 회동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중앙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가 김 위원장과 통화해 조만간 만날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가 지난 10일 김 위원장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당 대표로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 조만간 만났으면 좋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 단일화 등을 놓고 속 터놓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17~18일 이틀간 진행되고, 19일 단일화 후보가 결정된다. 또 이에 앞서 14일에는 안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합동 비전 발표회도 진행한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이 단일화 일정이 시작되는 14일 이전인 이번 주말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회동에 긍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 안 후보가 원하는 날짜를 잡아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단일화 후보를 뽑는 방식을 100% 시민 여론조사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론조사 세부 문항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TV토론 날짜와 유튜브 토론 횟수, 여론조사 세부 문항, 비전발표회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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