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획부동산 50여개…文,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선포해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논란과 관련, LH 뿐 아니라 우리 사회 도처에 자리한 부동산 투기 행태를 뿌리 뽑아달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 주범으로 꼽히는 일명 '기획부동산'도 언급했다.
아울러 이 같은 부동산 투기 척결 노력이 문재인 정부 말기에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후 4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LH 사태로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촛불정신으로 광장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정권의 명운을 걸고 부동산 투기, 불공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의 근거를 들었다.
안민석 의원은 "공무원·준공무원·고위직·하위직 가리지 말고 친인척까지 모두를 조사하고, 부동산 투기를 한 자들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조사 및 처벌의 수위를 요구했다.
이어 "LH 사태가 문재인 정부 말기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참에 전국적으로 50여 개로 추정되는 기획부동산 세력도 뿌리 뽑자"고 촉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국회도 여야 가리지 말고, 이유 불문하고 부동산 투기를 색출해서 단죄해야 한다. 국회의원부터 시작하자"며 "특히 공직자가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 등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해충돌방지법'을 포함한 부동산 투기 근절 관련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신속히 통과시키는 것이 국민적 공분에 응답하는 국회의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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