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조사 결과 당초보다 114㏊ 많은 것으로 밝혀져
지난달 발생한 경북 안동·예천 산불로 산림 419㏊의 산림이 소실되고 총 38억1천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경북도에서 추정한 피해규모 305㏊(안동 250㏊, 예천55㏊)보다 114㏊가 많은 수치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역별 피해면적은 안동 307㏊, 예천 112㏊이다. 피해액은 안동 24억4천700만원, 예천 13억6천8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수치는 산림청이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진단과 합동조사를 시행한 결과다.
산림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구계획을 세우고 경북도, 지자체 등과 함께 신속하게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산림복구 소요액은 비슷한 시기 불이 난 충북 영동지방까지 3개 지역에 총 101억200만원이 투입된다. 세부 내역으로는 긴급벌채·조림 74억8천500만원과 사방댐 등 산림시설 26억1천700만원 등이다.
응급복구 사업은 민가 주변지역에서 산불 피해목으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긴급벌채와 사방사업으로 40억6천만원이 배정돼 올해 중 추진된다.
항구(恒久)복구는 60억4천200만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 시행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대형 산불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져 예방과 대응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훼손된 산림이 조속히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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