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3기 신도시 토지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홍역을 치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어머니가 소유한 토지 전부를 조속히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변명의 여지 없이 평소 어머니를 살피지 못한 불찰이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 일이라고 회피하지 않겠다"며 "당내 윤리감찰단 조사가 진행 중이니 성실히 임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사전에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동산을 매매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그는 "어머니가 부동산을 매입한 시기에 저는 시민단체 활동가였다. 그런 위치도 입장도 아니었다"라며 "고령에 홀로 댁에 계시다 보니 적적한 마음에 지인의 소개에 따라 여러 기획부동산 회사에 출근하게 되었다"고 매입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입한 토지 중 실제 개발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매각대금을 공익단체에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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