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야구단 운영 사업팀 신설···"선수들은 즐겁게 달리기만 해!"

입력 2021-03-10 14:50:50

SSG 랜더스 고명준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임시
SSG 랜더스 고명준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임시 '인천군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고 있다. SSG 선수단은 SSG 랜더스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정식 유니폼을 공개하기 전까지 인천군 유니폼을 입고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내가 뒤에서 봐줄게! 너는 앞장서서 달리기만 해!"

SSG 구단은 10일 경영지원팀과 마케팅팀, 영업팀을 사업 담당 산하 조직으로 새롭게 편성했다.

SSG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업 담당을 신설했다며 구단은 이종훈 SSG닷컴 마케팅 담당이 구단 사업 담당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운영팀, 전력분석팀, 홍보팀, 육성팀, 스카우트팀은 단장 산하 조직으로 남았다.

선수단 전력은 기존 SK 와이번스 인사들이 책임지고, 구단 살림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다.

SSG닷컴 출신 인사를 마케팅 총책임자로 임명하면서 SSG 구단은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달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SSG닷컴과 야구단이 가야 할 길을 선명하게 제시하기도 했다.

당시 김경민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현재 다수의 프로야구단은 선수단 운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를 대행사에 위임하고 있는데, 신세계 그룹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직접 진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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