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했으면 LH 갔을까"…이준석, '공부 못해 LH 못왔다' 글에 일침

입력 2021-03-10 14:48:45 수정 2021-03-10 15:51:23

"'내부정보로 거액 한탕' 고지했으면 똑똑한 사람들 몰려서 본인은 떨어졌을 것"
"내부정보로 한탕 당길 수 있다는 정보부터가 내부정보"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0일 LH직원이 올린 블라인드 글에 대해 "재미있는 소리"라고 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속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LH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을 놓고 "공부 못해서 (LH)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LH가 토지주택공사라고 생각하니까 젊은 세대에게 상대적으로 고리타분한 일 같아 보여서 지금 입사경쟁률 정도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실질적으로 '입사하면 내부 개발정보 바탕으로 거액 땡길(당길) 수 있음' 같은 걸 알리고 지원자 받았으면 지금 공부 잘했다고 주장하는 본인보다 몇 배로 잘했을 사람들이 죄다 집어넣어서 본인은 떨어졌을 것"이라며 "내부정보로 한탕 땡길 수 있다는 정보부터가 내부정보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서울 과학고를 나와 미 하버드대학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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