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이재명과 저의 과거 관계는 분명히 사적영역"이라며 "조롱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씨는 1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홍 의원을 언급하며 "사적영역을 정치로 끌어 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왕에 이리된거 분명히 말씀드린다. 팩트는 총각사칭이고 개인적으로 그 남자의 거짓말은 저는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홍 의원께서 무상연애 등등 이러면서 조롱할 일은 절대 아님을 아시라"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앞서 지난달 28일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최근 사회문제화 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후 8일에도 홍 의원은 이 지사의 핵심 정책인 이른바 '기본 시리즈'에 대해 비판하며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 없다"고 재차 김부선과 이 지사의 스캔들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와 과거 연인 관계였음을 주장해왔다. 2018년 9월에는 "(이 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가 같은해 11월 고소를 취하했다.
또 이 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앞둔 TV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부인했고,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건은 수사 결과 스캔들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그해 12월 불기소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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