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내년 6월 경주안전체험관 개관… 지진 안전교육으로 주민 숙원 풀릴 듯

입력 2021-03-11 14:06:13

지난해 12월 착공해… 지난달 기관명선정협의회 통해 '경주안전체험관' 결정
경북교육청, 지난 1월 의성안전체험관도 정상 운영 시작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경북 경주 옛 안강북부초등학교 부지에 건설 중인 경북도교육청 경주안전체험관의 조감도. 경북도교육청 제공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경북 경주 옛 안강북부초등학교 부지에 건설 중인 경북도교육청 경주안전체험관의 조감도.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경북 최초 의성안전체험관의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 6월 경주안전체험관도 개관한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주안전체험관은 경북 동남권 학생들이 실제 재난·사고와 유사한 환경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고자 옛 안강북부초등학교 1만4천96㎡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건축 중이다.

총 사업비는 197억원이 투입된다. 내부 시설은 5개관 24개 체험시설(재난안전 6개, 생활안전 6개, 교통안전 6개, 생명존중 4개, 응급처치, 4D영상관), 오리엔테이션실, 기타 지원실을 갖추게 된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3월이다.

당초 경주안전체험관은 가칭 제2종합안전체험관으로 불렸지만 지난달 26일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기관명선정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경주안전체험관'으로 최종 결정돼 향후 경북교육청 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앞서 포항·경주지역민들은 지진 피해로 지역에도 안전체험관 조성을 적극 요청한 바 있어 내년 개관으로 주민 숙원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을 방문한 아이들이 직접 체험형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을 방문한 아이들이 직접 체험형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한편 의성안전체험관은 지난 1월 4일 개관해 정상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교육인원은 1회 최대 60명, 1일 기준 120명이지만, 당분간 1회 최대 30명으로 운영 중이다.

심원우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경북 서북권의 의성안전체험관과 함께 동남권의 경주안전체험관을 건립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안전체험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들 종합안전체험관이 경북교육의 안전 메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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