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서 첫승"…'반전' 준비하는 대구FC

입력 2021-03-09 14:34:16 수정 2021-03-09 18:19:44

'1무1패' 대구, 10일 광주 상대 첫 승 도전…13일에는 제주와 홈 경기

대구FC가 10일 광주FC와 치르는 K리그1 3라운드에서 리그 첫 승을 신고할지 주목된다. 승리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서는 대구의
대구FC가 10일 광주FC와 치르는 K리그1 3라운드에서 리그 첫 승을 신고할지 주목된다. 승리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서는 대구의 '핵' 세징야의 활약이 필요하다. 대구FC 제공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주춤거리는 대구FC가 홈 2연전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갖는 광주FC와 경기서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한 뒤 1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승의 신바람을 내는 것이다.

비록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만원 관중이 움집하지는 못하지만, 소수의 관중이 뿜어내는 응원은 대구에게는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홈 어드밴티지로 대구가 반등을 이뤄낸다면 리그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는 발판을 만들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크게 흔들려 새로운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하는 어려움에 처한다.

홈에서 치른 리그 개막전 수원FC와의 경기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는 대구는 10일 오후 7시 다시 한 번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갖는 광주전을 변곡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1, 2라운드에서 도드라지지 않은 대구의 '핵' 세징야가 이름 값을 하고 2경기 연속골 주인공 '수트라이커' 김진혁이 내친 김에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할지가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광주는 1, 2라운드에서 수원과 울산을 상대했으나 득점없이 패해 연패를 기록 중이다. 대구가 광주의 약점을 파고들어 경기 초반 기선을 잡는다면 연패로 침울한 팀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힐 수 있다.

다만, 광주 역시 1무1패로 승점 1점 확보에 그친 대구를 첫 승 '사냥감'으로 여기고 전력을 풀 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이 좋지 않는 등의 이유로 1, 2라운드에서 결장한 광주의 에이스 펠리페가 대구와의 3라운드에는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의를 기울여야할 부분이다.

대구는 광주와의 통산 전적에서는 6승 5무 6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2승 1패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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