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팝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긴장되지만, 너무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땅에 발을 붙이고 우리가 하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와같이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올라있는 상태이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후보 선정과 동시에 공연도 펼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그간 그래미 단독 무대가 꿈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슈가는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1위 간담회에서 "그래미에서 콜라보 무대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독 무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리더 RM은 "솔직히 말하자면 실망하는 것이 싫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경합해야 해 혼란스러운 기분"이라고 밝혔다.
지민은 "지금도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되고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게 말로 표현을 못 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그 누구보다도 우리가 그래미 후보가 됐을 때 좋아했던 '아미'(팬덤 명)와의 유대감을 확실히 느꼈다"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CBS 등이 미 동부시간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15일 오전 10시)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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