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둔기로 여성 2명 폭행해 1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21-03-08 17:00:48 수정 2021-03-08 17:05:34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70대 노인이 인천의 주점에서 50대 여성 2명을 둔기로 때려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77) 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주점에서 B(59) 씨와 C(57) 씨 등 여성 2명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으며,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그는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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