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따상' 재현될까…올해 IPO 최대어로 손꼽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9일부터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일반 공모주 청약은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 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수용예측에선 1천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4만9천~6만5천원)의 최상단인 6만5천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배정물량은 전체(2천295만주)의 25%인 573만주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다. 상장일은 오는 18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설립된 이후 대량생산이 가능한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BP510'의 임상에도 들어갔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조원이 넘는 공모에 나서는 올해 첫 '대어'로 꼽힌다.
SK는 앞서 SK바이오팜을 상장했을 당시에도 코스피 최초로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오른 뒤 상한가까지 상승)에 다음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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