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자 자제를 요구했다.
그는 이날 공개된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직무 연관성으로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공직자나 공기업 직원이나 몸가짐을 잘해야 한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매는 격"이라면서 그렇게 하기 싫다면 공직을 하지 말든지"라고 덧붙였다.
향후 처벌 강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공직자윤리법 등 있는 법을 최대한 활용해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데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도시 지정을 알고 투자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등 LH 직원의 투기 의혹을 두둔한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직전 LH 사장 출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 및 문책 여부를 두고는 "최소한의 기본적 상황을 파악한 뒤에야 얘기할 수 있다. 정서적으로만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확답은 하지 않았다.
다만 "변창흠 장관이 이 문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다음 주 (땅 투기 의혹 관련 정부합동조사단의)1차 조사 결과가 나오는 만큼, 성역 없이 모든 책임을 다 확인하고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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