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인정한 가운데 지수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댓글은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네티즌은 5일 지수가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에 "김지수, 네가 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성폭행한 동갑내기 여자 기억나냐"며 "내가 그 여자애 남편이다. 연락 줘라. 소속사에도 메일 보낸 게 난데 읽지도 않네"라는 댓글을 달았다.
성폭행 의혹이 제기한 해당 댓글은 캡처된 이미지로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 공유되고 기사화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네티즌은 5일 "어제 성폭행 관련 남편이라고 댓글 쓴 사람이다. 사실이 아니다. 연락해보려 쓴 글이 기사화돼 곤욕스럽다"라면서 "김지수 군에게 피해가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댓글은 거짓 폭로였던 셈이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글쓴이는 "김지수는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지수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글쓴이는 지수로부터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학폭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해당 글의 댓글에는 지수의 학폭을 주장하는 추가 폭로 글이 쏟아졌다.
이에 지수는 4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사과문을 게재하고 학폭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내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았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나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수는 현재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도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
이밖에도 지수가 출연했던 지난 제품 광고 영상들은 일제히 비공개로 전환됐고 티빙, 웨이브 등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플랫폼들도 지수가 출연했던 방송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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