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 학폭 논란에…'디어엠 방영 연기' 요청 청원 등장

입력 2021-03-05 10:06:09 수정 2021-03-05 10:17:15

배우 박혜수. 인스타그램
배우 박혜수. 인스타그램
학폭 논란이 일고 있는 배우 박혜수 출연 드라마
학폭 논란이 일고 있는 배우 박혜수 출연 드라마 '디어엠'의 방송 연기, 하차 등을 요구하는 시청자청원이 KBS에 올라왔다. 화면캡쳐

배우 박혜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드라마 방영 연기'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박혜수가 주연인 KBS 드라마 '디어엠'의 방영 연기와 촬영분 전량 폐기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온 것.

4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박혜수에 대한 드라마 하차, 방영연기 등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여럿 게시됐다.

한 청원인은 "현재 한 출연자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피해자가 계속 증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명백하게 해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10~20대를 주 타겟으로 하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방영을 하는 것은 KBS가 강조하시는 공공의 가치와는 전혀 어긋나는 편성이며,
앞으로의 미래의 주역이 될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박혜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에는 2천700명 이상이 동의했다.

KBS 측은 30일 동안 1천명 이상이 동의하면 관련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한다.

이에 따라 박혜수의 하차와 방영 연기 등에 대한 시청자의 요구에 대해서 방송국이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 스스로 이를 인정하자 그가 촬영 중인 KBS '달이 뜨는 강' 역시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올라와 예정된 촬영을 취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박혜수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임을 강조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 입장을 내놨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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