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경북지역 시부 고용률 1위’ 경북 영천시, 올해도 체감형 일자리 창출 총력

입력 2021-03-05 06:30:00

청년 취·창업 및 정책 개발 강화...청년정책담당 신설 및 청년기본조례안 제정
취업취약계층 고용 및 생계안정...일자리사업 예산 상반기 중 80% 이상 소진

영천시는 지난해 12월 경북도 주관
영천시는 지난해 12월 경북도 주관 '일자리 창출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체감형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영천시는 지난해 목표 대비 107%인 6천11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년 연속 고용노동부 장관상, 경북도 주관 '일자리 창출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고용률도 66.4%로 시 단위 지자체 중 전국 5위, 경북 1위를 달성했다.

영천시는 올해도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마련했다.

먼저 지역 청년들의 사회 참여와 정책 개발을 위해 일자리노사과에 청년정책담당을 신설했다. 또 청년기본조례안 제정을 통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참여단을 구성하고 청년들의 고민과 요구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국·도비 포함 1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청년창업 지역정착지원사업 ▷1사-1청년 더릴레이운동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사업 등을 추진한다.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영천형 희망일자리사업 출발식 모습. 영천시 제공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영천형 희망일자리사업 출발식 모습. 영천시 제공

특히 영천시는 지난해 800여 개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선도했던 코로나19 특별공공근로사업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예산을 올해는 상반기 중 80% 이상을 소진할 계획이다.

실업자 및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확대로 고용 및 생계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역 15개 사회적기업과 32개 협동조합, 7개 마을기업 등에 교육 컨설팅, 인건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 일자리 창출도 유도한다.

아울러 경북지역 1호 소통카페로 2018년 4월 문을 연 청춘공감카페, 경북경영자총협회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 고용노동부에서 지난해 12월 개소한 영천고용복지센터 등 3개 구인구직 취업지원기관과 협업해 지역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한파에도 지난해 고용률 66.4%로 3년 연속 경북지역 시 단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고용지원으로 안정적 정착과 인구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영천상공회의소 내에 문을 연 영천고용복지센터 모습. 영천시 제공
지난해 12월 영천상공회의소 내에 문을 연 영천고용복지센터 모습.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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