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랩퍼 킬라그램의 친부가 정치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터넷상에서 여성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거듭했다고 드러났다.
지난해 6월 4일 페이스북을 하던 A 씨는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개시X 창XX아 니 XX에 몇천 명 처 넣었니. 썩은 XX 시XX"이란 쪽지를 받았다. 정치적인 문제로 분쟁이 붙은 게시글에 댓글을 남겼다가 이와 같은 봉변을 당했다. 지난해 11월 15일 페이스북을 하던 B 씨 역시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 "시XX X 같이 생겼다"는 쪽지를 받았다.
확인 결과 모욕 쪽지를 보낸 사람은 킬라그램의 친부였다. 킬라그램은 이 사실을 피해자 쪽에게 전해 듣고 "연락해서 아버지께 말씀 드렸다. 당시 정치 이야기에 너무 화가 나서 그러셨다고 한다. 아버지께서도 죄송하다고 연락 드릴 것"이라고 했다.
킬라그램 친부의 페이스북 첫 화면에는 "이제는 울지 말자, 이번엔 지켜 내자, 우리의 사명이다. 검찰개혁"이란 사진과 함께 "고려대학교 농연회 문파/이빠입니다!!! 똥파리 궤멸!!! 자한당/태극기모독부대 민족의 반역자 새X들!!!"이라고 적혀 있다.
한편 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킬라그램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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