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현 대구 W병원장이 3일 오후 서울 명동에 위치한 명동 은행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 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이날 행사는 경제부총리와 경제·세정 관련 단체장, 모범 납세자, 국세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우 병원장은 "국민으로서 당연한 책임을 다한 것인데,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를 통해 미력이나마 지역 사회의 경기가 나아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병원장은 손발이 잘려 나가 불구로 지내는 환자들이 안타까워 미세접합술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앞장서 개척해 온 선구자다. 2008년에 50여명의 직원을 데리고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국내 최초로 개원한 뒤 전국에서 실려오는 응급환자들을 돌보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수술에 매진해 수준 높은 미세접합술기와 높은 수술 성공률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2017년 2월에는 W병원 수부미세재건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이후 장기기증법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정형관절과 수지접합 두 분야에 걸쳐 다시 전문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한 W병원은 현재 직원 수 350명, 총 등록 환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서며 연간 진료건수가 30만 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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