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기 임관식…최현성 소위 대통령상
황선영 소위 외조부 무공훈장 전해받아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여운태 소장)는 3일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56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갖고 최정예 대한민국 소위 483명(여군 47명)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상에 최현성 소위를 비롯해 국무총리상 김영재 소위, 국방부장관상 김남규 소위, 합참의장상 안창식 소위, 연합사령관상 최정우 소위, 육군참모총장상 김종윤 소위, 3사관학교장상 민경주·박수빈 소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최현성 소위는 육군 5사단 GOP부대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한 경험에 더해 이날 장교로 임관하며 2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최 소위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야전에서 전우들과 소통하며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는 정예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임 장교들의 다양한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6·25전쟁에 참전한 당시 수도사단 소속 고(故) 서상안 하사의 손녀인 황선영 소위는 외조부의 화랑무공훈장을 전도받았다. 황 소위는 "외조부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며 위국헌신과 상호존중, 책임완수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박인준 소위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조부인 고 박영윤 중령과 육군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박지원 소위는 태권도 4단, 특공무술 3단, 합기도 3단, 용무도 2단, 킥복싱 1단 등 13단의 무도 단증을 취득해 강인한 정예장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1968년 창설된 3사관학교는 특수목적대학 겸 사관학교로서 지난 50여년간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15만여명의 인재를 배출, 미래 육군을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정예장교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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