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 분석 자료 인용해 보도
신공항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덕도 땅 대부분이 외지인의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가 소유한 땅도 확인됐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과 조선일보에 따르면 가덕도 전체 면적 2천457만1천238㎡ 중 국유지 등을 제외한 사유지는 858만6천163㎡이다.
이 가운데 78.8%인 677만782㎡는 가덕도 거주민이 아닌 섬 밖 외지인이 소유했다.
가덕도에 실제 거주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땅은 21.14%(181만5381㎡)에 그쳤다.
사유지 중 가장 넓은 땅 21만9769㎡를 소유한 사람은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 거주자가 6만2천57㎡, 경남 거제시 거주자가 4만9천91㎡, 경남 통영시 거주자가 4만2천50㎡를 보유 중이다.
일본 지바현 사쿠라시에 사는 일본인도 4만1천751㎡를 소유하고 있다. 전체 가덕도 사유지 중 다섯째로 넓은 땅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장조카인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도 2005년 대항동 토지 1천488㎡(450평)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덕도의 부동산 열기는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떠오른 2009년 4월 이후 달아올랐다.
2009년 4월 이후 거래된 가덕도 사유지 83%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법인(法人)이 매입한 토지 70군데 가운데 36곳은 '부동산 법인'이 주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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