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LH 직원 광명·시흥 지구 투기 의혹 규명하라”

입력 2021-03-02 18:12:13

수사 의뢰·다른 지역 유사 사례 있는지도 확인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가 신규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광명·시흥 지구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엄정 처리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지시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총리가 해당지역에 대한 사실 관계를 신속히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 의뢰 등 철저한 조치를 취할 것을 국토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다른 택지개발 지역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번 사례를 계기로 LH 등 토지·주택 정보 취급 공직자들이 이익충돌 등 공직자 윤리 규정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 등 신도시 사업지역에서 LH 일부 직원들이 투기를 목적으로 100억원대 의 토지를 사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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