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클리닉] 얼굴이 울긋불긋해지는 안면홍조 고민이라면

입력 2021-03-02 14:10:36

걸핏하면 얼굴이 붉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이들이 많다.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도 꺼려지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업무 수행에도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안면홍조'라 불리는 이런 증상들은 피부 속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부 겉면이 붉어보이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은 어느 정도 붉어질 수 있지만 대부분 금방 색이 돌아온다. 그에 비해서 어떤 사람들은 붉어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며, 이런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안면홍조로 불편함을 느낄 때는 먼저 혈관이 확장되는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피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심한 온도차 등의 외부요인에 의해서도 안면홍조가 잘 생기기 때문에 항상 자외선차단제와 보습제를 사용해 외부 자극인자가 피부 속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커피, 초콜렛, 술, 뜨거운 음식, 유제품, 당지수가 높은 음식, 식초, 히스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 등에 의해서도 혈관이 확장되기 쉬어 식이습관 교정도 필요하다. 감정변화나 스트레스와 같은 내부요인에 의해서도 안면홍조가 생길수 있어 마음가짐을 편히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안면홍조와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혈관수축에 도움이 되는 약물, 혹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 외부자극에 의해서 피부가 손상이 되어있는 경우에는 '소노스타일러'와 같은 특수초음파장비를 사용하여서 피부보호막을 복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미 혈관들이 확장이 많이 진행되 지속적으로 피부가 붉어 보일 때는 혈관레이저가 도움이 된다. 혈관레이저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미국 큐테라사의 '엑셀브이 플러스'레이저가 효과적이다. 기존 레이저 제품보다 큰 빔 사이즈를 사용해 레이저가 보다 깊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어 확장된 혈관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깊은 곳까지 침투하는 레이저의 특성상 붉은색뿐만 아니라 검은색도 치료가 가능해 피부톤이 한층 밝아지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레이저는 일반적으로 3-4주 간격으로 평균 5회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물론 레이저 시술 등을 받게 되면 확장된 혈관들이 개선할 수 있지만, 안면홍조가 심한 이들의 경우 혈관이 타인에 비해 잘 확장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했던 원인인자들을 최대한 피하고, 유지 치료를 위해 혈관레이저 치료를 6개월 정도 간격으로 한번씩 반복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광준 클린업피부과의원 대구범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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