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만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가능

입력 2021-03-02 09:20:23

올리비에 베랑(중앙) 프랑스 보건장관이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북서부 항구도시 됭케르크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베랑 장관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 평균보다 4~5배나 많은 이 지역에 대해 이번 주부터 주말 봉쇄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도 주말 봉쇄령이 내려졌다. 연합뉴스
올리비에 베랑(중앙) 프랑스 보건장관이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북서부 항구도시 됭케르크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베랑 장관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 평균보다 4~5배나 많은 이 지역에 대해 이번 주부터 주말 봉쇄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도 주말 봉쇄령이 내려졌다. 연합뉴스

고령층에 대한 임상 시험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규정한 프랑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 범위를 6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현지 뉴스채널 BFMTV에서 "합병증이 있는 50살 또는 그 이상인 시민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서 "65∼74살 시민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75세 이상 시민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만 접종할 수 있다고 베랑 장관은 덧붙였다.

최근 백신 효능에 관한 자료가 축적되고 프랑스 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백신 공급량이 부족해진 점 등이 방역당국의 입장 변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만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보류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아직 통계적으로 유효한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아 추가 자료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믈룅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받고 있다. 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신 해소를 위해 직접 나선 신경과 의사 출신인 베랑 장관은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믈룅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받고 있다. 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신 해소를 위해 직접 나선 신경과 의사 출신인 베랑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거의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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