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장진홍(1895~1930) 의사 현손녀 장예진(대구 왕선초교) 양
"3·1운동 때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에 대응하면 반드시 이겨낼 것"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꼭 극복해요."
독립운동가 장진홍(1895~1930) 의사의 현손녀(증손자의 딸)인 장예진(9·대구 왕선초등학교) 양이 3·1절을 맞아 코로나 극복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장 양은 1일 한복을 입고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이라는 글을 적은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그림에는 한복을 차려입은 소녀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
장 양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3·1절을 기념하고 보다 뜻깊게 보내고 싶어서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3·1운동 당시 우리 민족 모두가 함께 만세를 외치며 힘을 모은 끝에 결국 광복을 이뤘던 것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에 대응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3·1절을 맞아서 저처럼 어린 친구들도 이 날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전재산을 내놓은 분들의 희생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잊지 않고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저 또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주변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 칠곡군 출신인 장진홍 의사는 1927년 10월 18일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의거 사건의 주인공으로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
광복단에서 활동하던 그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로 돌아와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옥중에서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며 자결했다.
1962년 건국공로 훈장이 추서됐으며, 칠곡군 왜관읍 애국동산에는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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