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일본 언론에게 올림픽 경기를 유관중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시모토 회장은 전날 '무관중 경기 개최라는 시나리오도 고심 중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다른 (스포츠) 경기들은 모두 관중을 받아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왜 올림픽·패럴림픽만 (관중을) 들이지 않는가'라고 선수들은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무관중 경기의 가능성이 없냐'는 연이은 질문에 대해 하시모토 회장은 재차 "그렇다. 다른 경기는 다 (관중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도쿄올림픽을 유관중으로 치를 의지를 확실히 표현한 것이다. 또 하시모토 회장은 코로나 상황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도쿄올림픽의 재연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하시모토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재연기와) 관련한 언급이 없다"라며 "1년 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한 해에 두 번의 올림픽을 열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연기가 된다면 엄청난 에너지가 낭비된다. 오히려 국민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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