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남구준 경남경찰청장(경찰대 5기)을 경찰의 수사 전담기구인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하는 인사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수본부장은 치안정감 급으로 임기는 2년 단임이며, 임기 시작일은 26일부터다.
경찰청은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한 종합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층 면접과 서류 심사 등을 실시, 22일 남 청장을 최종 단수 추천했다.
국수본부장은 지난달 공개 모집에 5명이 지원했는데 수사 전문가로 꼽히는 남 청장이 꾸준히 본부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남 청장은 경찰청 형사과장과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지냈고, 2018∼2019년 대통령국정기획상황실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김창룡 청장의 경찰대 1년 후배이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마산중앙고 후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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