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5단계(1→1.5→2→2.5→3단계)로 구분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3단계' 등으로 간소화하는 개편안 초안이 다음 주 공개된다.
단계별 기준 완화에 따라 서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5일 "현재 관련 단체·협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가다듬고 있다"며 "방역상황이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해 금주 중 초안을 공개하지는 못하고 차주로 순연해 (초안을) 다듬는 쪽으로 했다. 계속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주 중에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전체 일정을 늦췄다.
개편안은 서민 경제의 피해를 줄이고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제한 조처도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 반장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내려온 데 대해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설 연휴로 인한 감염확산을 우려하고 있었는데 급격한 증가 추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긍정적 요소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