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드기지 공사 장비 추가 반입…주민·경찰 충돌 우려

입력 2021-02-25 08:31:25

지난 22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자재를 실은 차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자재를 실은 차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25일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계획이어서 주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경찰 500여명을 지원받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트럭과 부식차 등 32대를 사드기지에 반입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40여대를 반입한다는 것이다.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 50여명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드기지 입구인 진밭교로 이동하려다가 경찰 제지로 이동하지 못했다.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는 "국방부가 4차 코로나 위기를 앞둔 와중에도 미군기지 완성을 위해 대규모 경찰력을 소성리에 집중했는데 무리한 작전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22일에도 사드기지 공사 중단과 공사 장비·자재 반입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이들을 강제 해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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