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부산대저·광주산정 신규택지 지정…10.1만 가구

입력 2021-02-24 10:05:49 수정 2021-02-24 11:39:06

6번째 3기 신도시 시흥, 여의도 면적 4.3배
신규택지 최장 5년간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
2차 신규택지 15만가구는 4월 발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광명시흥, 부산대저, 광주산정 지구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0만1천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1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2·4 대책에서 2025년까지 수도권 18만호 등 전국에 26만3천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명 시흥(1천271만㎡)은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 시흥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

또 여의도 면적의 1.3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도 조성한다. 교통대책으로는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도 연결해 1호선, 2호선, 7호선,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제2경인선 등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신도시 내 BRT 등 대중교통 순환체계도 마련한다.


부산 대저지구(243만㎡)의 경우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조성돼 1만8천호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1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한다.

62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낙동강과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한다.

지구 내에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 도심이나 김해 방면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할 예정이다.

광주 산정지구(168만㎡)는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로, 1만3천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와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된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1차 확정분 외에 나머지 15만가구에 대한 신규 공공택지를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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