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파견 의료진 1천431명에 185억원 임금 체불

입력 2021-02-23 22:14:50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1년이 되는 지난 2월 1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사진 왼쪽)에서 시민들이 차례대로 원활히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작년 2월 19일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의심환자가 몰리며 의료진이 검사인원이 밀려 검사를 못한다며 손으로 X 표시를 하며 시민을 돌려보내는 모습.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1년이 되는 지난 2월 1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사진 왼쪽)에서 시민들이 차례대로 원활히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작년 2월 19일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의심환자가 몰리며 의료진이 검사인원이 밀려 검사를 못한다며 손으로 X 표시를 하며 시민을 돌려보내는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파견된 의료진 1천431명에 대해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185억2천400만원의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이 2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파견 의료진에 대한 미지급 금액 누계자료'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다.

이에 정부는 일일 확진자 규모가 1천명을 넘긴 지난해 12월 및 올해 1월 '3차 대유행' 절정 시기에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인력 파견 규모도 급증한 것을 비롯, 소요 예산 급증에 따라 국비가 부족해 발생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4차례 추경 과정에서 의료진 인건비 등과 관련해 예산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데 따른 실책이라는 비판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예비비 부족분 확보를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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