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李 지사와 의견 교환
공석 산림자원과장 임명하며…내부 인사 시기에 맞춰 발령
올해 초 경상북도 인사 이동에서 유임됐던 군위부군수가 3월 초 수시인사에서 교체될 전망이다.
2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최근 내부 수시인사 시기에 맞춰 군위부군수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도내 산불이 잇따르는 만큼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을 더 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어 수시인사 필요성이 생긴 상황에서 부임 2년이 넘은 김기덕 군위부군수를 함께 교체하는 게 좋겠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에는 최근 건강상 이유로 명예퇴직한 정현표 전 울진부군수를 대신해 지난 1일자로 김재준 당시 경상북도 산림자원과장이 그 자리로 가면서 현재 산림자원과장이 공석이다.
경북도는 애초 군위부군수의 연초 교체를 위해 지난해 말 군위군과 협의했지만 김영만 당시 군수가 구속되면서 김 부군수를 유임시킨 바 있다. 김 부군수는 지난 2019년 1월 2일 자로 취임했다. 군위에서는 몇 개월 더 김 부군수 체제를 유지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하지만 연초 인사 후 2개월여가 흘러 권한대행 체제도 자리를 잡은만큼 이번에 교체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22일 군위군의회 의장도 경북도를 찾아 부군수 교체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부군수로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군정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합리적이면서 군정과 도정 간 가교 역할 등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번주 중 후보자를 물색한 뒤 군위군과 협의해 3월 2일 자로 발령을 낼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청 내 수시인사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군위부군수 교체도 함께 거론된 것"이라면서 "다른 정치적 배경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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