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번째' 반려견 코로나19 확진…"반려동물→사람 전파 가능성 無"

입력 2021-02-23 14:01:56 수정 2021-02-23 14:44:12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10일 오전 강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는 코커스패니얼 개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는 서울에서 이뤄진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10일 오전 강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는 코커스패니얼 개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는 서울에서 이뤄진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기 광주시에서도 반려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전국 5번째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시민이 키우던 반려견 1마리가 기침 등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20일 최종 확진됐다.

해당 반려견은 확진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확진일로부터 14일간 외출을 금지하고 격리기간 종료 또는 정밀검사를 거쳐 격리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보호자 확진 뒤 반려동물에 기침,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시·군 방역부서를 통해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현재까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없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큰 불안은 느낄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반려동물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달 24일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지난 14일 서울, 18일 세종 등에 이어 5번째로, 경기지역에서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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